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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말

낮술

하늘속나비 2018. 3. 4. 16:50


카페에 들어서자 마자 두리번 거리며 아늑한 자리를 골랐다.

메뉴판을 바라보는 나의 눈동자는 아메리카노와 라떼, 카푸치노를 지나 더치맥주에 멈췄다.

한주간 수고한 나에 대한 보상으로 과감히 더치맥주를 골랐다. 

기분탓인지 진짜인지는 모르겠지만 낮에 마시는 맥주는 더욱 알딸딸해서 읽고 있는 책을 더 감성적이게 한다.

맨정신이라면 무덤덤하게 지나갈 문장도 명문으로 가슴을 훅 치고 들어온다.

손끝을 간질이는 문장을 쓰고싶지만 그러려면 맥주를 한잔 더 마셔야 할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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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  (0) 2018.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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